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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수 잡아라" 10만원대 갤럭시노트3 등장

LG유플러스, 최대 74만7500원 지원금 적용…SK텔레콤·KT는?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2.24 11: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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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LG유플러스는 최대 74만7500원 지원금 지급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 판매가를 10만원대로 낮췄다. 이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특수를 맞아 지원금 상향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지원금 공시를 통해 LTE8 무한대 89.9 요금제 기준 갤럭시노트3 지원금을 65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출고가 88만원 갤럭시노트3의 공시 지원금과 최대 15% 휴대폰 유통점 추가 지원금 9만7500원을 합하면, 소비자는 13만2500원에 이 단말을 구입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공시된 지원금은 기존 30만원보다 35만원 상향된 수준이다. 갤럭시노트3는 지난해 9월25일 출시돼 시장에 선보인지 15개월째를 맞았다. 출시 15개월 이상 단말은 최대 30만원 보조금 상한선 제한을 받지 않는다.

LTE 음성 무한자유 69 요금제 이용 때 갤럭시노트3는 50만1000원 지원금을 적용받는다. 휴대폰 유통점 추가 지원금은 최대 7만5150원으로, 30만3850원에 구입 가능하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재고 소진 차원이 아닌 프리미엄폰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있어 지원금 수준을 확대한 것"이라며 "24일 공시된 단말 외 다른 단말의 지원금 상향 계획은 현재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3 외 △G3 비트 △갤럭시노트3 네오 △베가 넘버6 지원금을 기존보다 2만~5만원가량 소폭 상향했다.

LTE8 무한대 89.9 요금제 기준 출고가 39만9300원 'G3 비트' 판매가는 27만원 지원금을 통해 12만9300원, 출고가 59만95000원 '갤럭시노트3 네오' 판매가는 27만원 지원금 적용으로 32만9500원이다. 휴대폰 유통점 15% 최대 지원금을 통해 4만500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LTE 음성 무한자유 69 요금제 기준으로 G3 비트와 갤럭시노트3 네오의 공시 지원금은 26만6000원, 휴대폰 유통점 추가 지원금은 최대 3만9900원이다. 이에 G3 비트와 갤럭시노트3 네오는 각각 9만3400원·29만3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베가 넘버6'는 공짜폰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기존보다 5만원 정도 지원금이 상향된 베가 넘버6는 89.9 요금제 이용 때 1만9000원, 69요금제 이용 때 2만5000원이다. 유통점의 추가 지원금을 고려하면 소비자 부담은 전혀 없다.

LG유플러스의 이 같은 지원금 상향 정책은 SK텔레콤과 KT에도 일정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갤럭시노트3를 10만원대로 판매하는 곳은 LG유플러스뿐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삼성전자와 협의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지원금 상향 단말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20일 △갤럭시S5 △갤럭시S5 광대역 LTE-A △갤럭시노트3 네오 △G3 △G3 cat6 5개 단말에 대해 25만8000원으로 지원금을 상향 공시했다. 일주일간 지원금 공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27일 후 지원금 조정이 가능한 상태다.

KT 측은 "갤럭시노트3 지원금 상향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며 "5개 단말은 다음 공시 때까지 지원금을 유지해야 하며, 다른 단말들에 대해서는 시장상황에 따라 지원금 조정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