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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싶어요" 신입사원, 가장 큰 고충

잡코리아 "실수 후 반성, 자아성찰 계기로 삼아야"

하영인 기자 기자  2014.12.24 09: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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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생활 중 신입사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무엇일까? 제 시간에 일을 마치고 직장을 벗어나는 당연한 일이 이들에게는 그저 희망사항이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는 포트폴리오 SNS 서비스 웰던투(welldone.to)와 함께 남녀 직장인 697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입사 1년차인 신입사원들에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엇(복수응답)인지 묻자 '상사 눈치가 보여 퇴근을 못할 때'가 응답률 41.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직원들과의 갈등(33.5%) △억지로 참여해야 하는 사내 행사(32.2%) △다른 부서에 업무 요청할 때(29.8%) 등의 순이었다.

2년차 이상 직장인은 '직원들과의 갈등'이라고 답변한 이가 42.2%로 최다였다. 계속해서 △상사 눈치가 보여 퇴근을 못할 때(41.5%) △억지로 참여해야 하는 사내 행사(33.0%) △다른 부서에 업무 요청할 때(23.7%) 등으로, 신입사원 때 어려웠던 점은 연차가 쌓여도 마찬가지였다.

또 신입사원이 가장 많이 한 실수(복수응답)는 '누가 누군지 몰라서 생긴 인사 실수'가 3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업무 프로세스 관련 잘못(37.2%) △전화 응대 관련 실수(26.4%) △지각 등 근태 관련 잘못(15.7%) 등의 답변이 뒤를 따랐다. 

이런 가운데 2년차 이상 직장인 37.1%는 신입사원이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의 기미가 없을 때 '요즘 신입사원, 정말 개념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스스로 찾아볼 생각은 않고 쉬운 것도 물어볼 때(35.4%) △밥 먹듯이 지각할 때(30.5%) △너무 당당하게 개인사정으로 사내 행사 불참할 때(16.7%)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이와 관련 최창호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운영위원장은 "잘못이나 실수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저지를 수 있다"며 "특히 신입사원이라면 더욱 그렇기 때문에 실수했으면 반성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사내 직원들의 이름과 직함, 얼굴을 빨리 외우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설문에는 입사 1년차 신입사원 242명, 2년차 이상 직장인 455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