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는 성탄절과 연말연시 급증하는 트래픽에 대비하기 위해 기지국을 증설하고 네트워크 관리를 강화하는 등 특별관리에 나섰다.
우선, SK텔레콤은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 상황실운영 △폭주 때 대책 수립 등을 통해 통신서비스 안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5일,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각각 372명·369명의 인력은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에 나선다. 또, 데이터 트래픽 급증 예상 지역에 이동기지국 45식을 사전 설치해 트래픽을 분산시킨다.
또한, SK텔레콤은 성탄절을 맞아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번화가·쇼핑센터·스키장 등을 위시해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HD 보이스(Voice)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 △T 맵(map) 등 주요 서비스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 및 망 운용을 실시한다. 더불어, 자체 지능형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이(Smart-Eye)' 시스템을 통해 인사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를 탐지한다.
KT는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11일간을 네트워크 안정운용을 위한 집중 감시 기간으로 지정하고 실시간 트래픽 감시활동 강화와 비상근무자 현장 대기 등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
앞서, KT는 전국 31개 지역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LTE와 3G 장비 2000여식에 대한 트래픽 분산 및 품질 최적화 작업을 끝냈다. 또, 보신각 등 9개 지역에 대해 순간 트래픽 폭주 때 시나리오에 따른 과부하 제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대표적 해넘이·해맞이 명소인 해남 땅끝마을·정동진·간절곳 등 38개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비롯한 기지국 장비 40여식을 증설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내달 5일까지 연말 통화량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이에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통화량 추이를 분석해 통화채널카드를 추가 증설했으며 이동기지국 장비의 비상운영대기를 끝마쳤다.
특히 △새해맞이 서울 보신각 △부산 용두산 타종식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 △울산 간절곶 △성산일출봉 등 해맞이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추가 설치했다.
중요 거점 지역에는 평상시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하고 지방의 통화량 증가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수도권 교환기와 호를 분산시켜 과부하를 방지키로 했다. 신년 새해인사 문자메시지의 경우 메시지 전송량이 급증하는 것을 감안, 대용량 및 신규 MMS 서버를 증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