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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관광객 몰리자 입장료 2000→7000원 인상

박대성 기자 기자  2014.12.23 14: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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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생태공원)과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을 내년에도 통합운영하고 입장료를 현행 5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입장료 8000원으로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통합 운영하되, 관광객의 선택권을 존중하기 위해 두 곳 중 한 곳만 관람할 때는 순천만은 7000원, 순천만정원은 4000원으로 입장료가 결정됐다.

순천만 입장료는 불과 1년전 2000원에서 7000원으로 3.5배나 오른 셈인데, 순천시가 순천만입장료를 대폭 올린데는 관광객을 분산시켜 순천만 생태를 보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순천만정원' 내 이동수단인 관람차 탑승료도 현행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됐으며 주민공청회와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결정됐다고 순천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의 가치를 볼 때 타지역 생태원이나 수목원과 비교해보면 관람료가 낮다는 의견이 반영됐고, 순천만에 일시에 몰리는 관광객을 순천만정원 쪽으로 유도해 순천만을 보전하려는 뜻이 담겼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순천시는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잇는 민간위탁 무인궤도열차 PRT(스카이큐브)의 입장료 인상안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