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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보험사도 외환 동시결제시스템 이용 가능

외국환업무 범위 확대와 결제 리스크 관리 필요성↑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2.23 15: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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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국환은행만 이용하던 외환 동시결제시스템(CLS)을 증권·보험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의 외환 결제 리스크를 줄이고자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비은행 금융기관의 CLS 이용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증권사 등의 외국환업무 범위가 확대돼 외환 결제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비은행 금융기관도 CLS의 직접 결제회원인 외환·국민·신한 3개 은행을 통해 이 시스템을 간접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이들 3개 은행을 뺀 다른 국내은행이나 외은지점들은 국내외 CLS 결제회원을 통해 이 시스템을 이용 중이다.

CLS는 17개 결제 통화국을 연결해 외환거래 때 동시 결제를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국가 간 시차 문제 때문에 매도 통화를 지급한 상황에서 매입 통화는 받지 못하는 일을 막기 위해 2004년 도입됐다.  

참가를 원하는 기관은 외환·국민·신한은행과 관련 약정을 맺고 CLS 공동망 참가 신청을 한 뒤 전산시스템을 개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