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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엘젬백스, 난소기능 보존 국내 특허 출원

"'GV1001' 항암치료로 수반되는 불임 가능성 낮춰줄 것"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2.23 15: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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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카엘젬백스(082270·이하 젬백스)가 개발한 항암 신약 'GV1001'에 대해 항암치료 이후에도 난소기능을 보존하는 효능을 입증됐다. 회사는 신약의 난소 기능 보존 효능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아주대학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항암치료로 인해 임신과 출산을 포기해야 했던 여성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암 발생률은 200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연간 변화율 역시 남성보다 3.5배 높다.

특히 여성 암환자의 경우 항암치료와 방사선 요법으로 난소가 손상돼 임신 확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기정사실이었다. 특히 난소의 기능 손실은 여성에게 중대한 정신적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고 조기 폐경 이후 체내 에스트로겐 감소로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한 합병증 가능성도 높았다.

지금까지는 약물치료와 배아 및 난자 동결보존법 등을 이용해 환자의 가임력을 보존해왔으나 시실 과정에서 난소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GV1001이 기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난소기능 저하를 막기 위한 기능 보존 연구도 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카엘젬백스는 젬백스의 바이오 생명공학 부문 특화 자회사로 2008년 노르웨이 항암백신 개발전문회사 Gemvax As를 인수해 항암백신 'GV1001'을 확보했다. GV1001은 보편적인 항암치료제로, 임상시험을 거쳐 안정성을 입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