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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배당확대 공염불? 코스닥기업 2.1%만 배당 예고

21개사 1주당 평균 0.0587주 배당, 16곳은 전년比 실적악화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2.23 15: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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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의 배당확대 유도에도 코스닥상장사의 2.1%만이 올해 주식배당을 예고했다. 배당규모도 평균 0.0587주에 그쳤다.

코스닥협회가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주식배당 공시 시한인 이달 19일 기준으로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 1000개 중 21개사(2.1%)가 주식배당을 예고했다. 이들의 1주당 평균 배당주식수는 0.0587주로 집계됐다.

이 중 최근 5년간 108곳이 주식배당 의사를 전했으며 5년 연속 주식배당에 나선 기업은 △동일기연 △서린바이오사이언스 △성우테크론  △안국약품 △엘오티베큠 △이스트아시아홀딩스 △태광 △켐트로닉스 △한국사이버결제 9개사였다.

올해 신규 배당에 나선 상장사는 5개사로 △라이온켐텍 △셀트리온제약 △제우스 △처음앤씨 △코맥스다.

주식배당 예고법인수는 작년보다 1곳이 늘었고 평균 배당주식수도 전년대비 0.0033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21개 상장사 가운데 3분기 누적실적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나아진 곳은 5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16개 상장사는 실적악화에도 주식배당을 결정한 셈이다.

한편 주식과 현금배당을 함께 예고한 기업은 △동아엘텍 △라이온켐텍 △안국약품 △와이솔 △투비소프트 5개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