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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 가장 많이 팔리는 날은? 설마 크리스마스?

세븐일레븐 "건전한 성문화 필수품 인정받아 꾸준한 매출 증가"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2.23 14: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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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편의점에서 콘돔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날은 성탄절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월별 콘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말인 12월 매출 지수가 108.6으로 가장 높았다. 또 일별로 분석했을 때 성탄절 당일인 12월25일과 전날 24일, 매출 지수가 각각 262, 196.3으로 연중 판매 최고치였다.
 
편의점 콘돔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1월부터 12월21일까지 전년동기 대비 콘돔 매출이 31.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2년 0.3%에 머물렀던 청소년 콘돔 구매 비중은 2013년 0.5%, 올해 현재 0.6%로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 구매 비중도 늘고 있다. 예전과는 달리 여성들도 피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2012년 17.5%, 2013년 16.8%였던 여성 구매 비율이 올해 23.5%까지 치솟았다.
 
콘돔 주 구매층은 30~40대 남성으로 전체에서 39.8%를 차지하고 있다. 동 연령대 여성 구매 비율까지 포함하면 구매 비중이 53.5%까지 오르면서 전체의 절반 이상에 달했다.
 
김태봉 세븐일레븐 비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건전한 성문화 필수품으로 인정받으며 콘돔 매출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구매층 변화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후르츠 브라더스'(5입·3500원)를 출시했다. '후르츠 부라더스'는 △딸기 △메론 △포도 △레몬 △복숭아 각각 5가지 향과 5가지 색상으로 종류를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