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크리스마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 서울 시내에 소복이 쌓인 눈을 보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상상하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죠.
하지만 돌이켜보니 올해 우리는 참으로 먹먹한 한 해를 보낸 듯합니다. 세월호 참사 탓에 차디찬 바다 속에 우리 아이들을 떠나보냈고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로 못다 핀 214 꽃들이 이내 저물었죠.
한동안 뉴스 1면을 도배했던 참담한 사고소식은 우리 기억에서 멀어진 듯 더 이상 눈에 띄지 않지만 그 슬픔은 영원토록 우리 가슴에 남을 것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거리상 자주 못보던 가족과 오손도손 얘기를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따뜻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생각하게 마련이죠. 슬픔 소식이 가득했던 올해만큼은 더욱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 '전지현의 호텔프리즘'을 준비해봤습니다.
소개할 곳은 도심 속 자연공간 메이필드 호텔인데요.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24일과 25일 이틀간 온 가족이 뮤지컬 '반짝반짝 빨간코 루돌프'를 관람할 수 있는 '산타클로스와 함께하는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진행합니다.
뮤지컬 '반짝반짝 빨간코 루돌프'는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 주는 산타 할아버지가 나이가 들어 썰매를 끌어줄 루돌프를 선발하는 이야기죠.
눈에 띄는 것은 아이가 직접 무대에 올라가 함께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참여의 기회뿐 아니라 산타와 무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도 마련됐다는 점인데요. 자녀에게 크리스마스의 추억과 동심을 동시에 심어줄 수 있죠.
공연 전에는 세미 뷔페 제공 및 스테이크를 테이블로 서비스하며 각 테이블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미니화분 트리가 선물로 준비됩니다.
또한 뮤지컬 배우의 마술쇼가 펼쳐지는 어린이 레크리이션, 자녀에게 줄 선물을 데스크에 미리 맡기면 산타클로스가 직접 나눠주는 깜짝이벤트, 그리고 경품 추첨을 통해 호텔 객실 이용권, 어린이 케이크 및 장난감 등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진행되죠.
'별이 된' 어린 영혼들은 비록 지상에서 가족과 함께할 수 없지만, 하늘에서만이라도 산타 할아버지와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