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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노사 상생협력·지역 노사민정협력 유공' 시상

유공자 50명·자치단체 15곳 선정 "노동시장 새로운 고용생태계 구축할 것"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2.22 17: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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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22일 2014년 노사 상생협력·지역 '노사민정협력' 유공자로 개인 50명, 자치단체 15곳을 선정·포상했다고 밝혔다.

금탑산업훈장은 '노기현 두산인프라코어 전사노동조합 위원장'에게 돌아갔다. 노기현 위원장은 지난 2011년 노조위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대립과 투쟁에서 벗어나 현장중심의 노동운동을 펼쳐왔다. 4년 연속 무쟁의를 실행하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경쟁력향상위원회를 운영하고, 현장업무 선진화·과학화 등 일터혁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비정규직에 대해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정규직 전환시시스템을 운영하는데 기여했으며 매년 200억원의 산업안전보건 투자 및 참여형 안전활동을 통한 재해율 감소, 노사공동사회봉사단 운영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힘썼다.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는 박한용 코오롱 인더스트리 구미공장 공장장에게 돌아갔다. 2008년 이후 7년 연속 무분규를 유지하는데 기여했고, 20개사 협력업체의 도급비 인상(9.7%) 및 원·하청 동반성장을 위한 혁신활동을 적극 추진해왔다.

지역 노사민정협력 유공 단체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은 대구광역시와 충청남도, 수원시와 부천시가 받았다.

대구광역시는 지역노사민정협의회 논의를 통해 '노사정 평화 대타협' 선포식을 개최해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했고,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고용포럼을 노사민정협의회 분과위원회로 운영 하는 등 지역 고용·노동·훈련 통합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충청남도는 기초·광역자치단체 간 노사민정 협업을 통해 해고근로자 심리치유 사업 등을 공동 추진했다. 아울러 △HR아카데미 △사회적 책임 실천 확산 △청소년 근로보호 △분쟁조정 등 고용과 노사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또한 수원시는 '비정규직 보호 10대 정책'을 선포하며 비정규직 차별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며, 청소년 다수 고용 사업장에 대해 3대 기초고용질서 준수를 위한 '착한가게'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2014년 우리사주 대상'시상식도 열렸다. 수상기업들은 우리사주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며 근로자의 재산 형성 지원과 노사협력 증진에 기여한 곳이며, 광동제약과 리노스 2곳이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이기권 장관은 "원·청 노사가 울타리를 넘어 협력업체와 새로운 공동체를 일구고 장시간근로 개선, 임금체계 개편 등 낡은 관행을 개선하는 노력들이 모여 오늘의 노사를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애쓴 시간들 덕분에 노사가 함께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일터가 만들어졌고 정부도 노동시장의 과실이 골고루 나눠지는 새로운 고용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