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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봉사단, 서울 길동 결손 아동에게 '크리스마스 파티'

전지현 기자 기자  2014.12.22 17: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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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문화봉사단(대표 김윤찬)은 지난 20일 서울시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배움터지역아동센터에서 집안 사정이 좋지 않은 아동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서 배움터 아동들은 밸리댄스 공연을 펼치며 크리스마스 파트를 열어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짝궁에게 카드쓰기,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 증정식 등 다채로운 파티가 열렸다.

봉사자들은 자체적으로 후원금을 모아 피자, 케잌, 음료 등 음식을 손수 장만했다. 또 USB, 이어폰, 가습기 등의 선물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굽네치킨은 아동 및 봉사자들을 위해 치킨을 협찬했다. 아동들은 산타 분장을 한 이호현 봉사자로부터 선물을 받는 시간을 가장 즐거워했다.

배움터지역아동센터는 지난해 2월5일에 개설됐으며 현재 20여명의 아동들이 방과 후 혹은 주말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정옥 배움터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은 "집에서 외롭게만 지내는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통해 따뜻한 정을 나누게 됐다"며 "봉사자들이 찾아와 특기를 살려주는 학습지도, 요리행사 등을 해주니 아이들이 많이 밝아지고 자존감도 향상되는 등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봉사단은 약 500명의 직장인과 대학생이 총 19개의 팀을 이뤄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불우한 노인과 결손가정 아이들, 주거환경 개선 등 노력봉사와 함께 대학생 기자단, 뮤지컬, 국악단, 교육 등 재능기부 활동도 펼치고 있다.

앞으로 한국문화봉사단은 길동의 배움터지역아동센터뿐 아니라 서울 및 경기권 등 전국의 모든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할 수 있는 봉사단으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