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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해외봉사 통한 글로벌 청년인재 육성 앞장

2008년 창단 총 20개국 누적 7000명 결실…대학생 선호 1순위 봉사단

노병우 기자 기자  2014.12.22 14: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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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은 서울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새롭게 봉사단원에 선발된 500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청년봉사단 해피무브 14기 발대식'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피무브'는 글로벌 봉사를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 등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현대차그룹이 지난 2008년에 창단한 대학생 해외봉사단이다. 현대차그룹은 창단 이후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각 500명 규모의 봉사단원을 선발하고 있으며,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 이번 14기 봉사단 500명을 선발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은 △중국 △가나 △에티오피아 등 20개국에 총 누적인원 7000명을 파견하게 됐으며, 이는 국내 기업에서 후원하는 대학생 봉사단 중 최대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14기 봉사단 파견을 위해 엄격한 서류 및 면접심사를 실시, 봉사활동 적합성과 함께 △적극성 △팀워크 능력 △도전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0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14기 봉사단원들은 내년 1월 중순부터 2월에 걸쳐 △중국 △인도 △캄보디아 △미얀마 △스리랑카 등 5개 국가에서 약 2주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현지 지역사회 발전을 돕고 현지 주민과의 문화교류 시간을 갖게 된다.

무엇보다 기초생활수급권자를 비롯해 △소년소녀가장 △교통사고 유자녀 등 저소득층 학생 신청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해 해외봉사 기회가 적은 대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또 선발된 인원 전원에게는 별도 참가비 없이 항공비 및 현지 체재비 등 모든 제반 비용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부담 없이 마음껏 해외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은 해당 국가별로 △중국 중경 지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전활동 △중국 염성 지역 빈곤주민 주택건축 △중국 대만 지역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및 교통안전 실습장 설치 △인도 첸나이 지역 마을 공동시설 건립 및 학교 개보수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 초등학교 개보수 및 정비기술학교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완공식 참여 △미얀마 양곤 지역 초등학교 교실 신축 △스리랑카 콜롬보 지역 빈민 이주촌 유치원 건축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진모 현대차그룹 전무는 "파견기간 중 해피(Happy)와 무브(Move) 두 단어를 늘 기억하라"며 "힘든 환경 속에서도 불평하기보다는 여러분의 활동이 현지 주민에게 행복을 준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라고, 세계를 배우고 동료와 협력하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여서 2주간 후회 없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14기 단원들은 발대식에 이어 제천에 위치한 청풍리조트에서 2박3일간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봉사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받고, 다음달 13일부터 각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파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