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아스트, 올해 해외수출 590억원 돌파

보잉 섹션48 본격 양산 수혜·24일 코스닥 상장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2.22 10:59:1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항공부품 제조업체 아스트(대표이사 김희원)이 올해 590억원 규모 해외수출 기록을 달성하며 2년 만에 5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상황에서 겹경사다.

아스트는 이날 올해 해외수출 실적 결산결과 586억7300만원의 수출 규모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11억원보다 15% 정도 늘어난 수치며 2011년 이후 평균 수출성장률이 37%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보잉과 에어버스에 대응한 인증서를 모두 확보했고 항공기 동체관련 단순 부품부터 모듈, 동체구모물까지 모든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회사"라며 "2012년 해외신규물량 양산을 시작해 지난해 보잉의 섹션48 초도물량과 양산본격화가 진행되면서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는 해외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수출주도형 기업이다. 2012년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지난 11일에는 2년 만에 5000만불 수출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보잉에 독점 납품하는 항공기 격막 구조물 벌크헤드(Bulkhead)는 안정적인 매출 효자품목으로 꼽힌다. 보잉 B737 후방동체 섹션48 생산량 확대와 작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B737 MAX의 후방동체 초기개발부터 생산까지 참여하게 돼 수주잔고 확대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희원 대표는 "항공산업이 앞으로 10년간 4.2%의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항공기는 해당 모델이 단종될 때까지 수주계약이 연장되는 특성이 있다"며 "글로벌 항공완성체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력을 강화해 거래선 다변화를 통한 지속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스트는 국내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기술특례 상장을 앞뒀으며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서 매매거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