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방한 필수 신체부위…男 '얼굴' 女 '손발'

G마켓, 남녀 인기 방한용품 판매증감률 조사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2.22 10:24:5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추위에 남성은 얼굴과 목을 따뜻하게 하는 목도리(머플러)나 넥워머를, 여성은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장갑과 손·발난로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12월 들어(1일~18일) 목도리 판매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여성 고객은 48% 늘었고 남성 고객 구매는 2배 이상(10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한용품 중 넥워머 역시 남성의 구매는 136% 증가했으며 여성의 구매는 84% 늘었다.
 
방한효과가 있는 모자도 여성보다 남성 고객 판매 성장세가 더 컸다. G마켓에서 같은 기간 털모자와 비니·두건의 남성 구매량은 각각 61%, 62%, 여성은 각각 43%씩 늘어 남성보다 증가폭이 얕았다. 방한 마스크도 남성은 29% 늘었으나 여성은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여성의 경우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방한용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장갑의 남녀 구매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경우 2배(100%), 남성은 69% 늘었다.
 
이 중에서도 모직장갑은 여성 구매가 3배 이상(256%), 남성은 100% 늘었으며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터치장갑을 구매한 여성은 92% 증가했으나 남성은 30% 신장하는 데 머물렀다.
 
발 보온을 위한 털실내화도 여성이 79% 증가해 남성(34%) 보다 증가폭이 컸다. 같은 기간 손난로와 발난로도 여성 구매량이 2배 이상(113%) 증가한데 비해 남성은 81% 늘었다.
 
이유영 G마켓 패션실 팀장은 "12월 들어 폭설과 한파가 지속되면서 방한용품 수요가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에 차이가 있었다"며 "여성보다 머리카락이 짧은 남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얼굴과 목 부위에 추위를 더 느끼는 등 남녀 옷차림이나 신체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