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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국책연구단 광주센터 23일 조선대 의대서 개소

장철호 기자 기자  2014.12.22 09: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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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 지정 치매국책연구단 광주센터(센터장 이건호 교수∙의생명과학과) 개소식이 23일 오전 10 30분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2호관 한마음홀에서 개최된다.

작년 11월 시범사업을 시작한 광주센터는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한국인에 최적화된 치매 예측 및 조기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간다.

개소식에서는 이건호 센터장의 센터 소개, 서재홍 총장 인사말, 장병완 국회의원 격려사,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 및 윤장현 광주시장의 축사가 진행되며, 광주센터가 개설된 생명공학관에서 현판식 및 기념식수를 하고 센터 시설을 견학한다.

생명공학관 3, 4층에 495㎡(150평) 규모로 조성된 치매국책연구단 광주센터는 최첨단 인체 유래물 저장시설과 빅데이터 분석용 슈퍼컴퓨터 등을 갖추고 치매 진단과 조기진단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2019년까지 국비 145억원을 포함해 총 165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치매국책연구단 광주센터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치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에 최적화된 치매 예측 및 조기진단기술을 개발, 대국민 시범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65세 이상 지역민 1만명을 대상으로 초정밀 MRI를 찍어 고령 한국인 표준 뇌지도를 만들고 치매 뇌의 특징을 컴퓨터로 분석하며,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한국인에게 특징적인 치매 유발인자를 찾는 등 다양한 치매진단 지표를 개발한다.

광주센터 사업이 성공리에 추진돼 치매 예측 및 조기진단기술을 선도할 경우 국내외 조기진단시장을 선점하고 치매 진단서비스 및 전문분야 특성화를 통한 조선대학교병원의 경쟁력 강화, 첨단 의료 선도기술 기반의 의료관광·요양 및 관련 지역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호 센터장은 "연구사업을 통해 치매를 사후관리에서 사전예방 또는 조기진단으로 전환함으로써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급속히 늘고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까지 광주지역 어르신들의 뇌 사진을 토대 삼아 연령대별 '한국인 표준 뇌지도'를 만들어 치매 예측기술 개발에 활용하고 개인별 유전자검사를 통해 한국인 치매 유발 유전자 변이를 발굴해 간단한 유전자검사만으로 치매 예측이 가능한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