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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감정노동자 보호…사회적 공감대 장 마련

금융사 직원·소비자 권리 존중…감독기관·금융사·소비자 한자리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2.22 08: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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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회장 정길호)는 22일 오후 2시 전국은행연합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금융소비자 및 감정노동자 보호 연합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등 금융사 협회와 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한다.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 등 소비자 문제를 꾸준히 연구해온 기관이 공동 주관하며 △금융감독원 △한국소비자원 △녹색소비자연대 △감정노동을 생각하는 기업과 소비문화조성 전국협의회가 후원하는 등 금융소비자 및 감정노동자 문제와 관련한 감독기관·금융사·노동자·학계·소비자단체가 모여 사회적 공감대의 장을 마련한다.

이날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되며 제1부에서는 금융사, 노동조합, 소비자단체가 '금융소비자 및 감정노동자 보호 실천 공동선언'을 할 예정이다. 공동선언 이후에는 감정노동자 보호를 마련한 '금융소비자 보호 및 문제행동 소비자 응대 가이드'의 제작경과 보고와 가이드 동영상을 상영한다.

2부에서는 금융소비자 및 감정노동자 보호 세미나가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허경옥 성신여대 교수,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정혜자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각각 '금융소비자 보호와 문제행동 소비자 대응의 관점'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소비자단체 활동 현황' '금융권 감정노동자 인권침해 실태와 대응'을 주제로 금융소비자 및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논의를 전개한다.

3부는 소비자교육 콘텐츠 공모전 발표회 및 시상식이다. 지난 10월부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금융소비자 보호 등 소비자 분야의 우수 교육 콘텐츠를 발표하고 심사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계는 이번 행사를 계기 삼아 감정노동자의 보호와 이른바 '블랙컨슈머'대응 문제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 금융사와 직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다수의 선량한 금융소비자들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