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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철강인 59인 '아름다운 퇴장'

박대성 기자 기자  2014.12.19 18: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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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는 정년퇴직 직원 59명에 대한 기념식을 19일 치렀다고 밝혔다.

이날 정년퇴임 기념식에는 퇴직직원 59명과 가족, 동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편지' 낭독과 합창단 공연 등의 행사로 진행됐으며, 입사 30여년의 의미가 담긴 소나무 기념식수 행사도 있었다.

퇴직하는 정석열씨(58)는 "세월이 흐른 뒤 손자들의 손을 잡고 왔을 때 푸르른 나무와 이름 석자가 새겨진 비석을 보면 우리가 가꾸고 몸 담았던 회사를 떠올릴 수 있어 뿌듯하고 뜻 깊을 것 같다"고 기념식수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은 축사를 통해 "광양제철소 건설과 변화를 함께해온 퇴직직원들의 감회는 남다를 것으로 생각된다"며 "퇴직하는 날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