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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광주 혁신센터, 실질적 성과 위해 만전 기해야"

현장 방문에 보완사항 지시까지…적극적 행보 '눈길'

전훈식 기자 기자  2014.12.19 15: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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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9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준비상황을 광주에서 직접 점검했다.

내년 초 출범 예정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대차그룹이 광주시와 함께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축하고 있는 '산(産)·학(學)·연(硏)' 협력 거점이다.

정 회장은 이날 광주 서구 내방동에 위치한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관련한 종합 사업 계획과 준비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뿐만 아니라 업무보고를 받은 정 회장은 이후 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생산 차량 품질을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아끼지 않았다.

사실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한 1998년만 해도 광주공장 생산규모는 6만대에 불과했지만, 지속적으로 생산 규모를 늘려 지난해 생산능력을 62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미 기아차 광주공장은 올 연말까지 총 53만여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건립 현장도 직접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신생 창업팀과 중소벤처기업들이 사무 공간과 경영 컨설팅을 지원받는 종합적인 창의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정 회장은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부 운영 프로그램 등 혁신센터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보완사항을 지시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창조경제 확산에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빈틈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과 광주시가 손을 잡고 추진 중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친환경차 관련 신(新)산업 생태계 조성을 중심으로 현대차그룹 역량과 노하우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한다.

또 창조경제가 특정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저변이 확대돼 '하나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기아차 광주공장의 생산품질을 확인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