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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포카칩 "허니버터 돌풍? 그게 뭐?"

생감자칩 시장점유율 61%로 1위…해태는 13.2% 그쳐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2.19 14: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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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리온은 생감자칩 시장에서 자사제품 '포카칩'이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 컴퍼니에 따르면 올해 국내 생감자칩 시장은 11월 기준으로 약 18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 중 오리온 '포카칩'이 시장점유율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리온 측은 "포카칩은 올해 과자 시장에 관심을 일으킨 경쟁 제품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11월기준으로 전년대비 2.5% 성장한 약 41%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카칩 외 '스윙칩', '눈을감자' 점유율까지 합하면 61%가량 차지해 외부 영향에도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리온 포카칩의 뒤를 이어 농심의 '칩포테토'와 '수미칩', 해태의 '허니버터칩', '자가비' 등이 나머지 39%의 시장을 분할 점유하며 올해도 감자칩 시장이 기존 영향력을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카칩은 올해에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11월 동기대비 약 50%의 성장률을 보이며 변함없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자가비' 등은 올 11월 기준 점유율 13.2%에 그쳤다고 오리온 측은 전했다.
 
올해 오리온 포카칩 매출의 성장 배경에는 정통 생감자칩인 '포카칩' 만을 고집하는 고객층의 충성도와 함께 지난 10월 출시한 포카칩 '스윗치즈'의 신제품 인기가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과자 열풍이 오리온 포카칩 고유의 맛에 대한 소비자의 인기를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됐다"며 "여기에 새로 출시한 포카칩 스윗치즈가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생감자칩 부문에서의 절대 강자의 위치를 굳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