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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제2롯데월드 안전성 매달 발표"

시민 우려해소·이해 위해 초고층 전문가 시공기술 설명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2.19 11: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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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2롯데월드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롯데건설이 시민 불안해소를 위해 매달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롯데건설은 제2롯데월드 공사에 대한 시민 우려를 해소하고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정기적으로 전문기관과 관련분야 교수를 초빙해 발표회를 개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그 첫 번째 타자로 한천구 한국건축시공학회장(청주대 건축공학과 교수)과 이영도 서울시 초고층 안전점검 TFT소속 (경동대 건축공학과 교수)이 나섰다. 두 전문가는 19일 오전 잠실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콘크리트 균열 및 법적기준, 균열관리 절차에 대해 소개하고 제2롯데월드 균열에 대한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한천구 학회장은 최근 이슈가 된 '서울서울 3080' 바닥 마감재와 에비뉴엘동 천정부위 내화보드 균열·메가기둥 균열·MAT 기초 및 골조 균열에 대해 설명했다.

한 학회장은 "콘크리트 균열은 재료배합이나 시공방법·환경에 따라 균열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균열을 관리해 내구성과 미관성 문제가 생기지 않는 균열 폭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규정했다.

이어 "제2롯데월드에서 발생된 균열은 구조에는 영향이 없고 콘크리트 균열관리법에 따른 허용 폭인 0.4㎜ 이내로 관리하고 보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번 발표회를 시작으로 매달 △초고층구조 △측량 △철골 △커튼월 △엘리베이터 전문가를 초청해 점검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식 제2롯데월드 현장주재 이사는 "제2롯데월드에 대한 시민들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초고층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오해가 많은 부분에 대해 전문가들이 직접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는 물론 전문가들과 함께 수시로 점검하고 그 자료를 공개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