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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장애인 고객위한 메뉴판 도입

전국 매장에 시각·청각장애인 위한 메뉴판 비치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2.19 09: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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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대표 김선권)는 22일부터 전국 매장에 시각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메뉴판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카페베네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장을 방문하는 장애인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메뉴판에 보이스아이코드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태그를 결합한점자·음성변환용 코드'를 메뉴판에 적용했다.
 
보이스아이코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나 전용 스캐너를 사용해 인쇄물의 정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코드 기술이다. 또한, NFC 태그를 사용하면 인터넷 연결 없이 메뉴판의 10㎝ 이내에 휴대폰을 대는 것만으로도 바로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은 물론 저시력자, 노인 등 활자를 읽는데 어려움을 겪는 고객도 메뉴에 대한 음성 안내를 받아 손쉽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카페베네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및 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 청음회관을 통해 검수를 마쳤으며, 전국 900여 개 매장에 시각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메뉴판을 각 1부씩 비치할 예정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매장을 찾아주신 장애인 고객의 눈과 귀를 대신해 줄 가치 있는 메뉴판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누구나 카페베네를 즐길 수 있도록 고객을 배려하는 작은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