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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빅데이터 조직 강화…시장 개척 본격화

분석 고도화 통한 산업 전반 '빅데이터 2.0' 시대 예고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2.18 16: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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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 C&C(대표이사 정철길 사장)는 빅데이터 사업 태스크포스(TF)조직을 확대 강화하며 전산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서비스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SK C&C는 내년 빅데이터 사업 TF를 산업별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서비스 제안·컨설팅부터 고객의 모든 빅데이터 기술·서비스 개발·적용 등을 망라하는 '빅데이터 종합 서비스 조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 컨설턴트·빅데이터 기술 전문가 등 60여명으로 시작된 빅데이터 사업 TF는 출범 1년만에 △산업 전문가 △통계분석 전문가 △빅데이터 기술 전문가 △아키텍트 △서비스 설계 전문가 △IT 인프라·시스템 전문가 등 100여명이 포진한 종합 빅데이터 서비스 전문조직으로 성장했다.
 
SK C&C는 △비정상 공정운전 사전 감지 △수율·품질 분석 △비정상 영업·거래 탐지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고객 이탈 방지 △통합 여론 모니터링 △통합 보안 등 영역별 맞춤형 빅데이터 서비스를 개발·적용했다.
 
특히, 이들 빅데이터 서비스 모델은 빅데이터 사업 TF가 올해 자체 개발한 '고객 가치 제안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이 관심을 두지 않았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돼 고객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화학 공장 수십만개 설비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사고 사전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 선제적으로 사고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제조 영역에서는 빅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품질분석을 통해 기존에 탐지하지 못했던 불량 원인을 추가로 탐지해 수율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빅데이터 사업 TF는 전산업에 공통 적용될 수 있는 통합보안로그분석 플랫폼도 개발했다. 트위터 스톰과 하둡 등 공개 소프트웨어(SW)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플랫폼은 실시간 해킹 탐지는 물론 높은 해킹 탐지 정확도와 빠른 해킹 검색 추적 기능을 자랑한다.
 
또한, SK C&C는 공개SW에 기반한 빅데이터 기술·서비스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3대 오픈소스 하둡전문업체인 미국 호튼웍스와 빅데이터 사업 협력 체제를 구축한 후 다양한 빅데이터 서비스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원석 SK C&C ICT성장담당은 "지난해 인프라 구축 중심의 빅데이터 1.0 시대를 지나 올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제 IT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타진한 빅데이터 2.0 시대의 초입기"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분석 고도화를 통해 빅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산업 전반에 걸쳐 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만들어내는빅데이터 2.0 시대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