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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신청 접수

내년 1월 '착한 목소리 오디션' 통해 최종 목소리 기부자 100인 선발

나원재 기자 기자  2014.12.18 16: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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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일반인들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부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은행은 이번 캠페인에서 서울시 및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업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울시 소재 문화유산 100점의 △묘사 해설 오디오북 △스마트폰 앱 △GPS 안내시스템을 제작한다.

목소리 기부 희망자는 내년 1월16일까지 '착한 도서관프로젝트' 웹사이트 및 모바일사이트(www.sc-goodproject.co.kr) 또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누구나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또, 서울종로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본점 1층 로비에 마련된 '착한 목소리 기부존'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자는 내년 1월23~25일 열리는 '착한목소리오디션'에서 전문 성우들의 심사를 받게 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0명은 서울시문화재 100점의 역사적배경과비화, 생생한 외관 묘사를 담은 해설을 1점씩 녹음하게 된다.

이 녹음 모음은 오디오북으로 제작돼 내년 3월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 접근센터를 통해 전국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및 기관에 기부된다.

이와 함께 은행은 시각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도 손쉽게 문화재 묘사 해설을 접할 수 있도록 무료 스마트폰 앱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이 서울시 문화재에 방문할 경우 해당 위치 좌표를 자동으로 인식해 이 문화재에 대한 묘사 해설을 들려주는 GPS 안내시스템도 개발된다. 우선문화재 100점 중 '남산 한옥마을'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GPS 안내시스템을 개발하고, 서울시에 기부할 계획이다.

아제이 칸왈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뜻 깊은 재능기부 활동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봉사를 통한 보람도 느끼고,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아름다운 서울시의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 '착한 도서관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약 14만명이 목소리 기부 오디션에 참여했으며 총 2만1300부 이상의 오디오북과 점자책, 무료 스마트폰 앱을 제작해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