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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노조, 18차례 교섭 끝에 첫 타결

상생협력 노사문화 기반구축…격려금 지급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2.18 09: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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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대림동 연수원에서 나재철 대표이사와 정경엽 노동조합(이하 노조) 위원장이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조인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대신증권 노조는 계속되는 금융투자업계의 불황과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노사 간 요구사항을 양보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설립된 이 노조는 지난 3월부터 총 18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단체협약 체결과 함께 상생협력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 상생협력 선언문'도 발표했다.
 
협약 내용으로는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한도 상향, 임직원 퇴직금 추가 지급 등 복리후생과 개선된 사항과 전략적 성과관리의 합리적인 운영 등 인사제도 관련 개선사항 등이 담겼다.
 
정경엽 위원장은 "회사와 노조는 따로 가는 존재가 아니라 목표가 같다"며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고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교섭에 참여한 홍대한 인재역량센터장은 "18차례에 걸친 단협을 통해 서로의 입장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어려운 시기에 노사가 서로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합원에게는 '무쟁의 타결 격려금'과 '경영목표달성 및 성과향상을 위한 격려금' 명목으로 3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