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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회장, 국방부에 '6·25전쟁 1129일' 기증

작년 1만5000권 이어 62만9000권 추가기증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2.17 18: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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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자신의 편저서 '6·25전쟁 1129일' 요약본 62만9000권을 국방부에 기증했다.

휴대하기 편하도록 제작된 요약본은 장병들이 6·25전쟁 실상을 손쉽고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참고도서로 전 군에 보급될 예정이다. 앞서 '6·25전쟁 1129일'은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 검증을 마친 바 있다.
 

'6·25전쟁 1129일'은 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 그날의 날씨와 전황·국내외 정세·관련국 행보 등을 일지형식으로 작성한 편년체 역사서다. 지난해 발간된 '6·25전쟁 1129'일은 1050여 페이지에 달해 최근 휴대가 편하도록 400여 페이지로 제작됐다.
   
이처럼 재계서열 17위인 대기업 오너가 전문 역사서를 펴낸 것은 이중근 회장이 유일무이하다.

이 회장은 "전후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6·25전쟁 실상을 확실히 인식하게 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평화통일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오랜 기간 6·25전쟁 관련 국내외 자료를 수집했으며, 지난해 마침내 자신의 책을 편찬하게 됐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6일에도 재향군인회에 '6·25전쟁 1129일' 요약본 10만부를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