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다음카카오(035720·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이용자 정보보호 등 프라이버시 정책 전반에 걸쳐 전문적 검증을 받기 위해 프라이버시정책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오는 23일 위촉식 겸 첫 회의를 개최한다.
정태명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사진)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권건보 아주대 교수 △김기창 고려대 교수 △김범수 연세대 교수 △김승주 고려대 교수를 비롯,
△류광현 변호사 △안정민 한림대 교수 △윤종수 변호사 △이제호 분당 차병원 암센터 원장 △장윤식 순천향대 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다음카카오는 자문위원회 발족에 대해 지난 10월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힌 이후 진행한 일련의 프라이버시 보호 노력의 일환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자문위원회는 카카오톡 등 다음카카오의 모든 서비스에서 개인정보 보호 절차 및 현황 검토는 물론, 현재 추진 중인 비밀채팅 모드 적용과 투명성보고서 발간 등 프라이버시 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영장집행 등 공공 목적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과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태명 위원장은 "디지털 시대 프라이버시는 새 제도를 기반으로 사업자와 정부, 이용자가 각각 더 노력해야 보호될 수 있다"며 "다음카카오가 프라이버시를 제대로 보호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에 서서 전문가 의견을 모아 비판과 감시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지난 8일 카카오톡 비밀 채팅 및 재초대 거부 기능을 안드로이드 버전에 도입한데 이어 이날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버전에도 적용했다. 내년 초에는 국내 처음으로 투명성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