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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 "기술금융 활성화, 지방은행 역할 기대"

대구지역 기술금융 실적 우수지점 방문, 건의사항 제도개선 적극 반영

나원재 기자 기자  2014.12.17 16: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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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17일 대구지역 기술금융 실적 우수지점인 대구은행 팔달영업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향후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신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앞서 지난 10월 수도권 내 신한·기업은행 기술금융 우수지점 방문과 11월 충청권 우리·하나은행 우수지점 방문 이후 지방은행으로는 첫 행보다.

신 위원장은 우수지점 직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기술금융이 본격화된지 5개월이 지난 지금, 올 11월 말 기준 TCB 대출은 9921건에 5조9000억원 규모로 크게 증가했다"고 제언했다.

이어 "앞으로 기술금융을 잘 해나가는 은행이 수익성과 건전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내년부터 은행권 혁신성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적극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특히 "기술금융 관련 평가에는 기술금융 규모뿐만 아니라, 증가율을 함께 고려해 현재 실적이 다소 부족한 은행도 노력 여하에 따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울러 "기술금융은 기술력, 사업화 능력 등 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점에서 지역 내 중소기업과 관계형 금융이 가능한 지방은행들은 비교우위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향후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방은행이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날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 및 애로사항은 향후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적극적인 정책홍보를 통해 기술금융을 통한 창조금융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

금융위에 따르면 신 위원장은 기술금융 우수지점 방문과 중소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