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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as 선물' 세계인 7명·38만원, 한국인 3명·19만원

이베이, 한국 등 10개국 조사…한국인 부모선물에 지출 가장 많아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2.17 11: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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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크리스마스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19만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평균 3명에게 선물할 계획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이베이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국·미국·영국·프랑스 등 10개 나라 1만373명에게 크리스마스 쇼핑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세계인은 평균 38만원의 예산으로 7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겠다고 답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10개국 회원들은 '3~5명'과 '6~10명'에게 선물한다는 응답이 각각 28%로, 평균 7명에게 선물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한국(1050명 응답)은 '1~2명'(35%), '3~5명'(31%)에게 선물할 계획이 가장 많아 평균 3명을 생각하고 있었다. 한국인 평균 예상 선물비용과 대상 수는 각각 19만원, 3명으로 세계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

국가별로는 영국(9명), 미국(8명), 호주(7명) 등 영어권 국가에서 평균보다 선물 줄 인원이 많았고, 스페인과 독일(5명), 한국(3명)은 평균보다 적었다.
 
지출비용에서 한국인은 타국에 비해 자녀 선물에는 아끼고 부모 선물에는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은 자녀에게 7만원, 부모에게는 10만8000원, 시댁 및 처가에게는 10만3000원을 각각 계획하고 있었다. 10개국 전체 응답자는 자녀에게 평균 20만원, 부모에게 8만8000원, 시댁 및 처가에게 7만1000원을 지출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온라인에서 구입할 때 휴대전화(29%)를 이용하겠다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세계인 전체로는 노트북(34%), 데스크탑(28%)이 모바일(18%) 보다 선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