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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선물, 남녀 선호도 바뀌어

신세계百, 받고 싶은 선물 설문조사…男 화장품, 女 전자제품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2.17 11: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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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남성은 전자제품, 여성은 화장품을 선물로 받고 싶어 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한 조사결과를 보면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한 달간(11월17일~12월14일) '에스에스지닷컴(ssg.com)' 20~40대 남녀 고객 1020명을 대상으로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 남성들은 화장품을 비롯해 패션 액세서리, 클러치백 등 뷰티·패션 소품관련 선물을, 여성은 헤드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 IT제품을 원했다.
 
이는 과거 여성은 화장품, 남성은 전자기기를 원한다고 여기는 통념과 정반대되는 결과다. 순위별로 여성들이 선물로 받고 싶어하는 품목 1위는 밍크목도리(25%)가 차지했으며 음향기기(21%)가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여성이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상위 5위권에 화장품이 포함되지 않았다. 화장품은 개인 선호도가 달라 본인이 직접 구매하는 게 더 낫다고 여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남성들은 화장품(29%)을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 1위로 꼽았다. 2위에는 패션 악세서리(23%)에 오르는 등 최근 자신의 외모와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의 증가세가 부각됐다.
 
여성화장품과 달리 남성화장품은 로션, 수분크림, 선크림 등 기초 화장품이 많아 선호하는 브랜드나 상품 선호도의 편차가 상대적으로 적어 선물 받기 적당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이에 편승해 19일부터 남녀 크리스마스 선물 위시리스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특가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