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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순천공장 생산직 7명 모집에 1620명 '취직전쟁'

박대성 기자 기자  2014.12.16 18: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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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현대제철(옛 현대하이스코 냉연) 순천공장이 최근 생산직(정규직) 채용공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7명 모집에 1620명이 몰려 경쟁률이 231 대 1을 기록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제철 측은 최근 고졸 또는 전문대졸자를 대상으로 24시간 교대근무가 가능한 직원에 대한 채용공고를 냈는데 서류모집에서부터 응시가 쇄도해 순식간에 1600명을 돌파했다.

현대제철에 전에 없는 '취직전쟁'이 벌어진 것은 하이스코에서 냉연부문을 떼어내 현대제철로 흡수하면서 현대자동차와 함께 현대차의 주력기업으로 부상한 영향이 큰 데 따른 것이라는 풀이다.

또한 호남지역에 변변한 대기업이 없는 상태에서 '공정채용'을 약속한 대기업의 신용을 믿고 대거 응모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경쟁사로 부상하고 있는 현대제철은 당진공장을 중심으로 순천과 포항, 인천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사측은 서류전형자 가운데 2배수로 압축한 뒤 1, 2차 면접과 인성검사 등을 거쳐 내년 초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