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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담배·주류 여성 구매력 증가

여성 사회진출 가속화 되며 담배·주류·숙취해소음료 여성구매비 매년 증가해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2.16 12: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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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담배·주류·숙취해소음료 등 주요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성 구매력이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내년 가격 인상이 예정된 담배는 이 기간 매출이 전년대비 약 30% 늘어난 가운데 여성구매 비중이 0.3% 늘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은 75.6%나 급증하며 전체 여성구매 비중 증가를 견인했다.
 
또한 주류는 주종에 따라 남성과 여성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맥주와 와인은 여성 구매 비중이 전년대비 각각 0.4%, 1.8% 상승했지만 소주는 0.8% 떨어졌다.
 
50세 이상의 중년층은 맥주·소주·와인 등 주류 구매 비중이 평균 2.4% 늘어난 반면 30~40대 비율이 상대적으로 줄었다. 20대는 맥주나 소주를 선호하는 비중이 더 높아졌다.
 
아울러 숙취해소 음료는 여성 구매 비중이 올해 25.1%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2%에서 0.9%p 상승했다. 여성 구매가 늘어나자 지난해 없었던 여성 전용 숙취해소음료가 2종이 판매 순위 5위권 안에 진입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가속화되면서 담배, 주류, 숙취해소 음료 등의 여성 구매비중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