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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릭슨, 끊김 없는 5G 네트워크 CA 기술 시연

5G 핵심무선망 헷넷 CA 유지기술 세계 첫 개발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2.16 11: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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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에릭슨(CEO, Hans Vestberg)과 5G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로 주목받는 헷넷(HetNet) 매크로셀과 스몰셀의 주파수병합(CA)을 유지하는 기술을 세계 처음 개발해 검증했다고 16일 밝혔다.
 
헷넷은 한 개 매크로셀(고출력기지국) 안에 다수의 스몰셀(저출력기지국)들을 구축해 데이터 처리 용량과 속도를 증가시킨 네트워크 기술이다. 5G 통신환경은 여러 대역의 주파수가 혼재된 네트워크 환경 탓에 변화를 받아 스몰셀 간 핸드오버가 자주 일어나고 중첩 및 간섭지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에릭슨은 이러한 중첩 및 간섭지역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매크로셀과 스몰셀 간 CA를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 

단말이 인접한 스몰셀 간 이동 때 자동으로 최적의 스몰셀을 선택해 CA를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기존 헷넷에서는 CA가 된 단말이 스몰셀의 커버리지를 벗어나면 CA가 끊겨 제대로 된 데이터 품질을 제공받기 어려웠다. 
 
반면, KT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 설치한 헷넷 테스트베드 검증 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적용했을 때 간섭지역 데이터 전송속도가 CA 연동이 되지 않던 기존보다 약 20% 이상 향상됐다.
 
KT는 향후 이 기술을 적용하면 트래픽이 몰리는 도심지역 또는 대규모 경기장·행사장 등에서 보다 안정적 속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추가 주파수 확보 때 스몰셀 추가 설치를 통해 데이터 처리용량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광역 커버리지 기지국 설치 필요성이 줄어들어 향후 5G 네트워크 구축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