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프로축구 광주FC 정원주 대표이사가 선수단에 특별보너스를 지급한다.
광주FC는 14일 정원주 대표로부터 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선수단에 승격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격 보너스는 지난달 27일 K리그 플레이오프 안산전을 앞두고 마련한 회식서 정 대표가 선수단에 승격시 사재 5000만원을 수당으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또 승강PO 1차전 경남을 상대로 3:1 대승을 이뤄내자 추가지원을 약속했고, 당초 5000만원에서 2000만원을 더한 7000만원을 선수단에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도 정 대표는 준PO부터 승강PO까지 매 경기를 앞두고 한우파티를 열어 선수단을 격려 하는 등 승격에 많은 애착을 보였다.
정 대표는 "광주FC가 시민들 앞에 떳떳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 힘,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오는 힘은 우리가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을때만 나올 수 있다"며 "선수들은 수많은 절박함 속에 승격을 이뤄냈고， 광주 뿐아니라 K리그 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의 투혼에 대한 보상은 반드시 필요하다. 클래식 무대에서 강팀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채찍과 당근이 필요한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해결되지 않은 과제는 하루빨리 마무리 짓고 내년시즌 더욱 좋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FC 열혈 팬 박양태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원주 대표가 광주FC의 실질적인 구단주 같다"면서, 열정적인 구단운영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K리그 챌린지 정규리그에서 4위로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탄 광주는 파죽의 상승세로 강원, 안산을 차례로 격파하더니 1부리그 팀인 경남마저 넘고 K리그 클래식 승격을 확정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