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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내국인도 환전상 달러 매입 가능

환전상 전국 1389곳…활성화 '글쎄'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2.14 21: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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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내년 1월1일부터 내국인들도 가까운 환전소에서 외화를 살 수 있게 된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환전상은 내년부터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에 따라 거주자에게도 외환매각 업무를 할 수 있다. 환전상은 그동안 외국인을 상대로 외화매입·매각 업무를 할 수 있었지만 내국인 상대로는 외화매입만 할 수 있었다.

환전상은 지난 11월 말 기준 호텔숙박업소 겸영 환전상이 471곳으로 가장 많으며, 개인환전상 420곳·마트 판매업소 겸영 환전상 194곳으로 전국 총 1389곳이 있다.

환전상은 지난 2009년 1424곳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3년 연속 감소해 2012년 1207곳에 그쳤다. 그러나 2013년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해 1275곳으로 반등했으며, 올해에도 114곳 증가했다.

한편, 이번 법 개정으로 내국인 환전상 이용이 활성화될 지는 의문이다. 다만 은행영업이 끝난 밤 시간이나 주말 등에는 제한적으로 수요가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