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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유화·방산 품은 한화 "100% 고용승계"

그룹 본사에 통합전담팀 구성…"근무조건 변화 없을 것"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2.14 13: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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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그룹 계열사 4곳을 인수한 한화그룹이 합병 후 통합전담팀을 구성했다.

14일 한화그룹은 삼성 기업문화를 존중하고 우수인재 보호와 조속한 안정화, 합병 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계·방산 부문과 유화부문에 각각 통합전담팀을 꾸려 오는 1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화그룹은 통합되는 삼성 계열사 직원을 100% 고용승계하고, 처우와 복리를 현재 수준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한편 현재 삼성 계열사 임원진도 최대한 유임시킬 방침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현 경영진을 포함한 삼성 4개사 임직원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삼성 4개사 경쟁력을 유지함과 동시에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사업을 가장 잘 아는 임직원을 중용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되는 삼성 4개 계열사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경영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정년과 급여·복지 등 각종 처우도 현재와 동일하게 그대로 유지된다"며 "따라서 근무조건 변화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달 26일 삼성그룹 석유화학부문인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과 방산부문인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를 인수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통합전담팀은 중구 장교통 한화빌딩 본사에 마련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통합작업은 내년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