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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업계, KT 맞서 합산규제 법안 통과에 사활

양휘부 케이블TV협회장 "케이블 업계 사력 다하고 있어"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2.12 17: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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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합산규제 법안이 오는 17일 국회 미방위 법안심사소위를 앞둔 가운데 케이블TV업계는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12일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이달 17일 합산규제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는 사력을 다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케이블TV업계가 합산규제 법안 통과에 모든 힘을 모으겠다는 것.

합산규제 법안의 주요 내용은 한 사업자의 케이블TV·인터넷TV(IPTV)·위성방송 점유율을 합해 전체 유료방송 가입가구의 3분의 1로 점유율을 규제하자는 것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점유율 규제를 받지 않던 KT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도 KT IPTV 가입자와 합산돼 규제를 받게 된다. 이에 맞서 KT는 합산규제 법제화에 반대하며 케이블TV업계·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 회장은 합산규제 법안의 국회 통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국회 여야의원 대부분이 합산규제 취지에 동감을 표하고 있다는 제언이다.

이날 최종삼 한국케이블TV방송 유산방송사업자(SO)협의회장은 "합산규제 법안 통과는 케이블 업계의 염원과 소원"이라며 "야당은 공론화됐으며 여당도 대체로 그렇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