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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일장일단] 롯데시네마도 한눈에 반한 '위례 오벨리스크'

'휴먼링·트랜짓몰' 내 위치…과한 관리비 친환경 설계로 '걱정 끝'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2.11 18: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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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청약광풍을 몰고 온 위례신도시에 마침내 수익형 부동산이 떴다. 한화건설은 위례신도시 업무용지 24블록에 오피스텔 '위례 오벨리스크'와 스트리트형 상가 '센트럴스퀘어'를 선보인다. 오는 12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일반분양에 나서는 위례 오벨리스크와 센트럴스퀘어 장단점에 대해 알아봤다.

입지는 일단 합격점이다. 서울시 송파구와 성남시·하남시를 잇는 위례신도시는 면적만 677만3000㎡에 달하며, 도시 내 가구 수도 4만2937가구나 된다. 이는 판교신도시 내 가구 수 보다 1.5배나 많은 수치다.

서울 강남과도 가장 가깝다. 수도권 신도시와 강남 간 거리는 △위례 10㎞ △판교·평촌·하남 15㎞ △광교 25㎞ △일산 30㎞ △동탄 35㎞ 순으로 떨어져 있다. 특히 위례~신사선이 완공될 경우 강남역까지 5정거장이면 도착할 수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9·1부동산대책 이후 공공택지 개발이 중단되면서 위례신도시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위례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는 시점이 바로 판교신도시 아파트 입주 10년차다. 입지여건이 판교 보다 나은 만큼 더욱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휴먼링·트랜짓몰 내 특급입지 '자랑'

'휴먼링'과 '트랜짓몰' 내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휴먼링이란 남한산성을 모티브로 한 4.4㎞ 친환경 산책로를 뜻한다. 이곳에선 차량의 방해를 받지 않고 산책과 조깅·자전거를 탈 수 있다.

반면, 트랫짓몰은 위례신도시를 대표하는 유럽형 저층 스트리트 상가다. 신사동 가로수길과 정자동 카페거리처럼 보행경로를 따라 쇼핑과 문화·여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위례 오벨리스크는 단지 바로 앞에 8651㎡(옛 2616평) 규모 '광장16'이 인접해 있어 쾌적성 또한 뛰어나다. 광장16은 7606㎡(옛 2300평) 규모 '모두의 광장'과 함께 위례신도시를 대표하는 공원이다.

더블역세권으로 교통환경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 강남과 바로 연결되는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예정)'과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역(계획)'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 외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과 8호선 '장지역'·'우남역(신설예정)'과도 가깝다. 

◆V자 설계·남향배치…'채광·조망' 확보

외관 또한 일반적이지 않다. 층별 돌출프레임을 통해 다이나믹한 입면을 재현해 냈다. 또한 사생활을 침해받지 않게 하기 위해 오피스텔 3개동을 V자형으로 설계, 사생활 보호와 함께 채광과 전망을 극대화 했다. 실제 전 가구 92.5%가 남향배치다.

다소 걱정되는 '관리비'도 잡았다. 위례 오벨리스크는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을 목표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화건설은 태양광 PV패널은 물론 지열히트펌프를 도입,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할 방침이다.

여기에 적정 창면적비를 통해 에너지 저감형 건축물로 구현할 계획이다. 적정 창면적을 적용하면 자연채광을 유입해 열손실을 저감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우수·중수 재활용 △단열성능 강화 △전열교환기 설치를 통해 관리비를 최대한 줄일 방안이다.

다양한 평면을 도입해 까다로운 수요자 입맛도 맞췄다. 7개 면적 총 18개 타입으로 싱글부터 커플·가족 단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용면적 73·84㎡는 아파트 대체상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롯데시네마 입점…집객유도 '극대화'

전형적인 수익형 모델인 '센트럴스퀘어'는 테마형 스트리트 상가로, 이미 지하 1층에 1000석 규모 롯데시네마 영화관이 입점 계약을 마쳤다.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역과 프랑스 파리 파사쥬를 모티브로 디자인 된 센트럴스퀘어는 친환경 '트램(노면경전철)' 도입은 물론 위례중앙역과 모두의 광장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상가투자 때 유심히 살펴야 할 '주차문제'도 걱정 없다. 100% 자주식 주차시설로 지하 4개층·총 834대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는 법정 주차대수 대비 155.89%를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한화건설은 점포 편의성을 위해 지하 2층 주차장 층고를 3m 웃돌게 설계해 2.5톤 이사트럭도 진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오피스텔과 상가 주차동선을 분리, 이용자 편의를 도모했다. 오피스텔 입주민에게는 별도로 카드 키 또는 지문인식 키를 제공할 방침이다.  

물론, 투자시 주의해야 할 점도 분명 존재한다. 특히 위례신도시 경우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위례는 전형적인 베드타운"이라며 "외부 인구유입이 적고 트램 역시 도입시기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