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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겨울철 차량사고 급증, 이것만 지켜도…

이지숙 기자 기자  2014.12.11 17: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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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눈이나 비로 인한 빙판길 사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험사들도 사고처리로 바빠졌는데요.

보험개발원이 최근 5년간 월별 사고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사고 발생 및 긴급출동서비스는 12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12월 긴급출동서비스는 5년간 월평균 182만7000만건으로 연간 실적의 12.5%를 차지했는데요. 겨울철 한파 등으로 인해 기온이 급격히 하락할 경우 배터리 성능이 저하돼 배터리 잔량이 남아있어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하네요.

이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 전 기상정보·차량상태 등을 미리 점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은 겨울철 운전자 안전운전요령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우선 겨울철 빙판이나 눈이 쌓인 도로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지는 만큼 앞차와 평소보다 2배 이상 충분한 차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가도로나 다리는 지열이 닿지 않아 일반도로에 비해 잘 얼어붙는 만큼 주행 때 미끄러짐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꼭 서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도 안심해선 안됩니다. 제설용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도 급가속, 급출발은 주의해야 하는데요. 염화칼륨은 대부분 공업용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용해속도가 떨어져 모래알 효과와 낮은 기온 때문에 젖은 노면으로 인해 미끄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이 내릴 때는 차간 거리를 평소보다 길게 유지한 채로 앞차가 지나간 자국을 따라 달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운전 방법인데요. 또한 스노우타이어 일지라도 만일을 대비해 스노우체인을 준비하고 4계절용 일반 타이어라면 노면상황을 감안해 바퀴에 체인을 미리 장착하고 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체인을 장착했을 때는 시속 30~40km 이하로 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네요. 

커브길 진입 때에는 진입 전 미리 감속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커브를 돌면서 브레이크를 밟는데 겨울철 눈이 내린 커브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만큼 전방에 커브길이 보이면 미리 감속해 안전하게 돌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밖에도 차량 운전 전에는 차량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요. 겨울철에는 △타이어 △연료 △엔진오일 △냉각수 △워셔액 △배터리 등의 점검이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눈이 오는 날 실외주차를 한다면 차량 앞쪽을 해 뜨는 동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아침에 시동성이 용이합니다. 또한 장시간 주차 때에는 눈보라가 내뿜는 방향으로 차를 세워두면 엔진룸에 눈이 들어가 전기장치 등에 습기와 동결의 영향을 시동이 잘 안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