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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백씨엠 "25년 업력 노하우, 세계시장 공략"

총 공모주식수 67만3500주…18~19일 청약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2.11 16: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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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기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당사 제품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선진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다변화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겠습니다." - 홍순일 대표
 
영백씨엠(대표이사 홍순일)이 코스닥상장을 앞두고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사업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영백씨엠은 1997년 국내 최초로 지름 4파이의 실린더형 진동모터를 개발한 신광전자의 원천기술과 생산인력을 인수해 휴대폰(스마트폰)용 진동모터 전문기업이다. 
 
2007년에는 국내 최소형 크기인 지름 8파이 코인형 진동모터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현재 이 회사는 중국에 1, 2, 3공장 등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주력인 '진동모터'를 포함한 카메라모듈용 OIS코일 '하네스' 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업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 중이다.
 
특히 영백씨엠의 진동모터는 자체 특허기술은 물론 25년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 △생산 및 기술 노하우 축적 △개발 대응력 △품질 안정성 등을 갖추고 있다. 
 
또, △확고한 고객사 네트워크 △다양한 스펙 및 타입의 제품 개발역량 △원가 경쟁력 역시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2010년 이후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진동모터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당시 스마트폰 진동모터 시장에 진입한 영백씨엠은 1년 만에 업력 10년 이상의 동종 업체들을 제치고 삼성전자의 진동모터 제품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전년도 연결(전사) 기준 매출액 469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직전 연도인 2012년 동기 대비 각각 55%, 136%, 156% 증가한 수준이다.
 
영백씨엠은 최근 고가형 진동모터인 BLDC 제품 개발을 완료하며 크기와 가격에 대한 경쟁 우위를 앞세워 고객 다변화에 매진 중이다.
 
국내 고객사 확대는 물론 중국 및 일본의 메이저 스마트 디바이스 제조기업을 대상으로도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어 내년부터는 해외 고객사 매출 비중도 증가할 전망이다. 적용 분야는 기존의 스마트폰을 넘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동차, 의료기기 등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카메라모듈업체로부터 손떨림보정장치(OIS)에 사용되는 코일 개발을 의뢰 받아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7월부터 납품을 시작한 이 상품은 휴대폰업체들마다 OIS를 마케팅 포인트로 강조하고 있어 급속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영백씨엠의 총 공모주식수는 67만3500주(의무취득분 2만205주 별도)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6500~7500원이다. 수요예측은 12일과 15일에 실시되며 18~19일 청약 이후 12월29일 상장된다. 대표주관사는 하나대투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