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시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오는 15일 구청 강당에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상품을 알리고 판매하기 위한 '세상의 모든 홈쇼핑'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세상의 모든 홈쇼핑'은 민관이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보, 브랜드에 대한 주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부터 낙성대공원, 구청광장 등에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중심이 돼 운영한 마을장터 '세상의 모든 시장'의 연장선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세상의 모든 홈쇼핑'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지며 △콩깍지두부사업단 △무지개베이커리 △관악구소상공인축산협동조합 △착한여행 △새암 등의 상품을 구청 홈페이지 인터넷 방송으로 판촉한다.
특히,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이성심 의장이 특별 출연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직접 시연·홍보하고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홈쇼핑은 인터넷 방송 △유스트림 △라이브서울 △관악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돼 관심 있는 주민은 방송을 보며 전화 주문할 수 있고, 일부 제품은 현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한편, 구는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육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민선 5기 출범해인 2010년 5개였던 사회적경제기업은 2011년 창업보육센터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재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111개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에서 실시한 '사회적경제기업 공공 우선구매 확산 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 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 대부분이 작은 규모로 운영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구청이 앞장서 착한기업의 상품을 구매하는 등 사회적기업이 좋은 제품과 콘텐츠를 갖춰 자생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