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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캐피탈, 신입사원‘무한도전 해병대캠프’수료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4.11 08: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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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대우캐피탈 신입사원 50여명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해병대전략캠프’실미도 훈련장에서 극기훈련을 실시했다.
   
 
 


2박3일간 실시된 이번 훈련에서 신입사원들은 제식훈련, PT체조, IBS훈련(고무보트수상훈련), 암벽레펠, 산악행군등의 강도 높은 해병대식 훈련을 소화해냈다.

이번 신입사원 교육에 참가한 손혜린(여)씨는 “처음에 실미도 해병대캠프를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안되면 될 때까지’의 해병대 정신력으로 끝까지 이를 악물고 버텼기에 정말 뿌듯하다”며 “그 동안 취업 준비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태암(남)씨는 “입소 전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상태였고 입사 동기들에게 열등의식도 있었지만 2박3일 동안 동기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교육훈련 속에서 뒹굴어보니 동기애와 할 수 있다는 신념이 강해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회사측의 관계자는 “3년전부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2박3일에서 3박4일까지 해병대 캠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교육효과가 좋아 앞으로도 제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임원, 팀장, 지점장급 이상 130여명이 1박2일 일정으로 해병대 조직활성화 훈련을 실시한바있다.

훈련을 주관한 ‘해병대전략캠프’ 측의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기업들이 최근 조직력과 강인함을 추구하는 해병대 교육을 신입 직원들의 교육일정에 포함시키고 있다”며 “신입 사원들의 지적 능력은 예전보다 향상됐지만 쉽게 포기하는 도전정신과 팀워크는 상대적으로 결여되고 이직률이 높아가는 신입 사원들의 애사심과 팀워크를 높이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