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rk Spread 개선으로1Q 영업이익 967억원(단독), 1조원(통합) 추정
■ 목표주가 44,000원과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 제시
한국전력에 대한 목표주가 44,000원과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를 제시한다. 투자포인트는 네가지이다.
첫째, Spark Spread (전기판매가격-전기구입가격)가 2월 중순 이후 개선되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될 것으로 판단된다. 원자력 발전소 가동률이 95% 수준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높아, 전기구입가격이 전년동기대비 낮았기 때문이다.
둘째, 6월 이후 고리 원자력 1호기의 계속 가동여부가 불투명하나, 석탄발전기인 태안화력 7호기의 조기 가동으로, 이익 감소분이 일부 보완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화력 7호기는 고리 1호기의 용량과 비슷한 500MW 수준이며, 3개월 앞당겨 조기 가동되었기 때문이다. 고리 1호기의 6개월 가동 공백 중 2개월 정도는 보완될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한국전력의 장기 주가는 지속적인 이익 성장으로 인해 완만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의 ROE는 적정한 수준이 보장되는데, 이익 증가에 따라 자본은 증가하므로 ROE가 유지된다면 이익도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보장되는 ROE는 약 5~6% 수준으로 배당성향이 약 30%임을 고려하면 순이익은 장기적으로 연평균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째,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한국전력의 최근 주가의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전력, 통신, 철강 등 세계 유틸리티 기업들의 평균보다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한국전력의 주가는 아시아 기업들과 해외 통신사들에 비해서는 다소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 유틸리티 기업들의 주가는 2월 조정 후 다시 상승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전력사들의 주가 상승은 소매요금이 원료비 상승에 따라 상승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한국전력과는 상황이 다소 다르나, 한국 전력 주가에는 다소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