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대차, BC에 가맹점 계약 미연장 통보

카드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 협상 결렬

이지숙 기자 기자  2014.12.11 09:34:1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내년 1월1일부터 BC카드로 현대자동차 제품을 구매할 수 없게 됐다.

현대차는 BC카드와 카드복합할부금융 수수료 협상이 결렬돼 지난 10일 BC카드에 카드가맹점 계약 미연장을 통보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와 BC카드는 지난 9월30일부터 세 차례 계약종료 시점을 연장하며 수수료 협상을 이어왔다.

그동안 현대차는 BC카드 측에 카드복합할부 수수료율을 체크카드 수수료율 수준인 1.3%로 인하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BC카드는 1.5%를 주장을 고수해왔다. BC카드와 현대차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1.9%,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1.3%다.

현대차는 지난달 KB국민카드와 카드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을 1.5%선에서 체결했다.

BC카드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대차와 논의해 왔지만 결국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 협상이 결렬됐다"며 "1월까지 유예기간이 있는 만큼 협상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