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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도서관, 예산·사서인력 태부족

김선민 광산구의원 "예산 없어 조례에 근거하는 운영시간도 못 지켜"

정운석 기자 기자  2014.12.11 09: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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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 도서관의 예산과 사서인력이 부족해 도서관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선미 광산구의원은 10일 제204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구정질문을 통해 "최근 3년간 도서관의 수적 확장과 도서관 건립에 대한 주민 요구는 높아지는 반면 본예산에서 도서관 예산 책정이 미진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예산이 책정되지 않다보니 작은 도서관들은 각 정부부처와 광주시의 도서관사업에 공모해 프로그램 및 시설 등을 보완하거나 도서 구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도 못하는 도서관들은 문을 닫아둔 채로 조례에 근거하는 운영시간도 지키지 못하는 곳도 있다"고 지적하고 예산 추가 편성을 촉구했다.

또 "공공도서관은 장서수와 면적에 따라 배치돼야 하는 사서인력이 있다"며 "공공도서관에 배치된 사서 숫자는 법령 기준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광산구 작은도서관은 민선5기에 85개가 증가해 현재 118개소다. 또 4개 구립도서관에 52명의 사서가 필요하나 현재 21명으로 꾸리고 있다.

여기에 김 의원은 구도심 활성화 계획과 여성발전기금 확충 방안을 물었다.

그는 "신도시개발지구 중심의 개발로 광산구의 도시개발이 이뤄졌다"며 "반면 구도심 공동주택단지와 주택 주거지역의 노후화에 따른 장기적인 도심재생이 논의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산구 여성발전기금은 2001년에 조성돼 운영 중이며 5억원을 목표로 시행됐으나 1억1000여만원이 조성된 이후 더 이상의 기금 출연이 없다"고 짚었다.

여기 더해 "연 300여만원의 이자로 여성단체 협의회 워크숍을 유일한 사업으로 매년 진행 중"이라며 여성발전기금 확충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