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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허전한 마음을 채워주는 '맛있는 일본 드라마 요리'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2.10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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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요즘 한창 뜬다는 먹방(음식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 방송), 쿡방(음식을 조리하는 요리 프로그램)을 보노라면 침이 절로 고인다.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결국 화면 속 음식은 먹을 수 없다.

이런 점에 착안해 저자 김은지는 '맛있는 일본 드라마 요리'를 출간했다. 화면으로만 만났던 음식, 특히 일본 드라마와 영화 속 요리들을 쉽고 재미있게 요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우리에게 익숙한 심야식당, 고독한 미식가, 카모메식당 등 음식 자체를 이야기를 끌어가는 중심요소로 삼았다.

실제 책에는 드라마와 영화로도 유명해진 심야식당의 네코맘마, 카모메 식당의 시나몬롤, 고독한 미식가의 우나기동, 해피해피 브레드의 구겔호프 등과 같은 한 번쯤은 꼭 먹어보고 싶은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하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신경 쓰지 않고 음식을 먹는 고고한 호의. 이 행위야말로 현대인에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라 할 수 있다." - 고독한 미식가 中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의 말처럼 사람들에게 먹는다는 것은 그저 허기를 면하고, 생존을 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마음의 위로를 얻는 사람들을 접하며, 우리 역시 그와 함께 '힐링'되는 치유의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맛있는 일본 드라마 요리를 통해 드라마와 영화에서 느꼈던 영혼에 위로를 주는 음식, 소울푸드를 다시 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 긴긴 밤 화면 속 음식들을 보며 야식집 번호를 누를지 고민했다면, 이제부터 어떤 맛인지 궁금했던 그 음식들을 직접 내 방안으로 옮겨보는 건 어떨까.

맛있는 일본 드라마 요리는 지난달 30일 영진닷컴에서 펴냈으며 가격은 1만3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