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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개월' 백기승 원장이 밝힌 인터넷진흥원 청사진은?

4대 전략목표·12대 핵심과제 도출…연말 조직개편 시행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2.10 16: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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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9월11일 취임한 후 3개월 만에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전략목표 △핵심과제 △조직개편 등을 제시하며 KISA의 청사진에 대해 밝혔다.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KISA는 국가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하는 인터넷·정보보호 진흥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산업진흥 △정보보호 △미래선도 △혁신경영의 4대 전략목표와 2017년까지 실행 가능한 12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이날 백기승 원장은 "인터넷진흥원에 온 지 약 90일 정도 됐는데, 인터넷진흥원의 경영방침과 조직개편 방향을 결정했다"며 "우리나라 사물인터넷(IoT)와 미래 인터넷 분야의 경쟁력과 역량 확보를 빠르게 선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ISA는 2017년까지 국내 정보보호산업 시장규모를 14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별 정보보호지원센터 및 스마트모바일앱 개발지원센터를 각각 10개씩 구축한다.

KISA는 안전한 정보보호 기반 확립을 위해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이중화 작업을 진행하고, 인터넷 트래픽 커버리지를 올해 기준 20%에서 2017년 50%까지 늘린다. 

더불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KISA는 글로벌 인터넷 거버넌스 영향력을 확대하고 해외 권역별 전략거점 7개 확보 및 정보보호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힘쓸 예정이다. 현재 전략거점인 △중국 △벨기에·프랑스 △미국 △르완다를 포함, 2017년까지 △니카라과 △캄보디아 △오만을 추가한다는 것.

이와 함께 KISA는 이달 말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KISA에 따르면 △미래인터넷팀 △IoT혁신센터(산업진흥팀·보안산업팀) △융합보안기술팀 △인터넷거버넌스단 △거버넌스 협력팀 △정보보호인증센터가 신설된다.

또한, 본부별 기획팀을 신설해 전사적 전략개발 및 사업본부 책임제를 시행한다. 신규 이슈동향 조사와 백서발간 등을 담당하는 미래전략 태스크포스(TF)도 꾸린다.

한편, KISA는 2017년 초 이전을 목표로 전남 나주시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조달청에서 시공업체 선정 중이며 내년 2월 착공해 2016년 말까지 청사 신축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