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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매도에 1950선 하회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2.10 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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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코스피지수가 1940선까지 밀렸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39포인트(1.29%) 하락한 1945.56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195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1091억원 규모를 사들였으나 기간과 외인이 각각 768억원, 1507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도 '팔자'에 힘이 실렸다. 차익거래는 78억4700만원, 비차익거래도 9394억1900만원 매도 우위였다.

이날 중국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 대비 1.4% 증가에 그쳐 기존 전망치인 1.6%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중국 경기둔화 심화와 디플레이션 우려는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부진한 업종이 더 많은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도 내림세였다. 상위 15위권 내에서 오른 종목은 한국전력, 삼성에스디에스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떨어졌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61포인트(0.84%) 밀린 541.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25억원, 46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317억원 정도 팔아치워 하락장을 부추겼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약세였다. 다음카카오가 4.69% 급락했고 셀트리온, 컴투스, 원익IPS, 웹젠, 로엔, 게임빌도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5.6원 내린 1102.2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