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1순위 마감단지 작년 비해 2배↑

수도권 '경기 24곳'·지방 '부산 21곳' 대전 '2연속 꼴찌'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2.10 14:52:1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청약 1순위 마감단지가 작년 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기준 전국 1순위 청약마감 단지는 총 144곳으로 작년 64곳보다 약 2.3배 늘었다.

그 중에서도 올 들어 1순위 마감단지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부산. 부산은 작년 5곳에서 21곳으로 1년 새 16곳이나 불어났다. 특히 대연2구역과 서대신7구역·장전3구역·재송2구역 등 재개발 분양단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일례로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금정구 장전동 '래미안 장전'은 1순위 청약자 모집에 14만63명이 몰렸으며,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남구 대연동 '부산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1순위 모집에 12만7129명이 청약했다.

이어 경기지역이 작년 9곳에서 24곳으로 15곳 증가했다. 대부분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1순위 마감단지가 집중됐다. 지역별로 △위례신도시 5곳 △동탄2신도시 4곳 △미사강변도시 3곳 △광명역세권지구 3곳 △시흥목감지구 1곳 △의정부민락2지구 1곳 △수원세류지구 1곳 순이다.

3위를 차지한 광주는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1순위 마감단지가 지난해 단 1곳에 불과했던 광주는 올해 11곳으로 선전했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학동3구역·풍향2구역 등 재개발 분양단지를 위시해 1순위 청약자들이 몰렸으며, 지역별로는 △남구 4곳 △북구 3곳 △광산구 2곳 △동구 1곳 △서구 1곳 순이다.

광주와 함께 1순위 마감단지가 1곳에 불과했던 세종시 역시 올 들어 9곳이나 늘었다. 세종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2-2생활권 분양단지 중 2순위 마감된 '캐슬파밀리에(M1블록)'만 제외하면 모두 1순위 마감이다.

특히 세종시는 3-2생활권과 3-3생활권에 분양한 '세종 EG the1'과 '세종중흥S클래스 리버뷰2차' 외 모두 미분양되며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경남은 1순위 마감단지가 2013년 3곳에서 2014년 12곳으로 9곳 증가했다. 물금지구와 재건축 단지 인기가 높았다. 이밖에 대구가 작년 10곳에서 8곳 증가한 18곳, 충남은 1곳에서 7곳 늘어난 8곳이었다.

한편, 대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순위 마감단지가 단 한 곳도 없었으며, 인천과 강원도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