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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빅데이터 활용, 뇌졸중 발생 예방·관리 방안 마련

뇌혈관 질환 위험요인 공동연구…대국민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추민선 기자 기자  2014.12.10 1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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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하 건보공단)은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정진상), 뇌졸중임상연구센터(센터장 윤병우)와 9일 뇌졸중 발생 예방과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뇌혈관 질환 현황과 위험요인, 의료이용 유형 및 건강결과 등을 공동 연구하고 대국민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수준을 높이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뇌졸중은 초기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뿐 아니라 지속적인 치료가 수반돼야 하고, 이와 관련한 치료비용은 가계에 큰 부담이 된다. 아울러 치료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해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뇌졸중을 포함한 비감염성질환(NCDs,  Noncommunicable disease)은 오래 지속되고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특징이 있으며 전체 사망의 63%를 차지한다. 실제 2013년 기준, 국내의 뇌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률은 악성신생물(암) 다음으로 가장 높고 전체 사망의 10% 정도다.

이런 가운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뇌졸중임상연구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임상 데이터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연계한 연구용DB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자료를 활용한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뇌졸중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대국민 건강서비스도 개발한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뇌졸중임상연구센터의 임상데이터를 연계한 이번 공동연구는 뇌졸중 발생 위험요인부터 재활치료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뇌졸중으로 인한 국민의 의료비 절감 및 국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