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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30센티 마음여행

하영인 기자 기자  2014.12.09 16: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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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신입사원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미생'이 주목받고 있다. 직장인은 물론 주부,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에서 이를 시청하며 울고 웃는다. 

이는 이리저리 부딪히며 상처받고 때론 위로받으며 미생(未生·완전하지 못한 인생)인 채 살아가는 우리 직장인의 모습과 흡사하기 때문일 것.

이에 기자에서 홍보맨이 된 저자 최필규는 출판사 FKI미디어를 통해 '30센티 마음여행'을 출간, 30년 이상 직장생활을 한 경험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완생(完生)의 길을 찾아보자고 권유한다.

이 책은 경제전문기자로서 주로 기업들을 취재하던 입장에서, 기업의 홍보맨이 돼 오늘에 이른 저자의 삶을 녹여내 '관계'와 '소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직장생활은 누구에게나 녹록지 않다. 상사의 한마디는 가슴을 찌르기도 하고,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는 동료들이 야속할 때도 있다. 머리로는 이해돼도 도저히 마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들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모든 게 마음에 달렸다지만, 바로 그 '마음'이 뜻대로 되지 않아 갑갑하고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게 인생사다. 

'30센티 마음여행'은 저자의 그런 순간들을 성찰하며 쓴 글 모음집이다. 저자는 작은 관점의 변화로 행복의 실마리를 찾아주는 이 소소한 이야기들이 몸도 마음도 모든 에너지를 소진해버린 오늘날 우리 미생들에게 비타민처럼 다시 생기를 불어넣어 주길 희망하고 있다. 이 책의 가격은 1만3000원.